서랍 결합부가 벌어지는 이유

서랍은 옆판과 앞판, 바닥판을 목심이나 스테이플, 본드로 접합해 만드는데, 서랍을 세게 여닫거나 안에 무거운 물건을 오래 넣어두면 이 접합부에 반복적으로 힘이 실립니다. 시간이 지나면 접합면의 본드가 약해지고 목심이 빠지면서 옆판과 앞판 사이에 틈이 벌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사진 속 서랍도 옆판과 앞판이 맞물려야 할 자리에 눈에 띄는 틈이 생겨 있습니다. 이 상태로 계속 사용하면 틈이 점점 벌어져 서랍이 삐뚤어지거나 바닥판까지 처질 수 있습니다.

특히 옷장이나 붙박이장 안에 들어가는 서랍은 레일에 걸쳐 여닫는 구조라, 결합부가 조금만 틀어져도 레일과 맞물리는 각도가 달라져 서랍을 밀어 넣었을 때 앞판이 수납장 프레임에 딱 맞지 않고 삐딱하게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증상을 방치하면 레일 자체에도 무리가 가서 개폐가 점점 뻑뻑해질 수 있습니다.

재접합으로 해결되는 경우, 다른 처리가 필요한 경우

결합부가 벌어졌지만 목재 자체는 온전하다면 목심과 본드로 재접합한 뒤 클램프로 고정하는 것만으로 원래 강도를 되살릴 수 있지만, 접합면 목재가 부스러지거나 갈라져 있다면 해당 부위를 보강재로 채운 뒤 재접합해야 다시 벌어지지 않습니다. 결합부와 함께 레일이나 바닥판 상태도 같이 확인해 필요한 처리를 안내드립니다.

인천 원목가구수리 - 서랍 옆판과 앞판 결합부가 벌어져 틈이 생긴 수리 전 모습수리 전
인천 원목가구수리 - 결합부를 보강해 서랍이 수납장에 딱 맞게 들어간 수리 후 모습수리 후

옆판과 앞판 사이 틈을 재접합으로 메운 뒤, 수납장에 서랍을 다시 넣어 앞판이 딱 맞게 닫히는지 확인한 사례입니다.

결합부 수리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먼저 서랍을 완전히 분리해 벌어진 결합부와 바닥판, 레일 상태를 함께 확인합니다. 목심과 본드로 접합면을 다시 붙인 뒤 클램프로 고정해 완전히 굳을 때까지 시간을 둡니다. 마지막으로 수납장에 넣어 삐뚤어짐 없이 매끄럽게 여닫히는지 확인하고 마무리합니다.

손상 유형별 처리 방법

결합부 벌어짐(측판-전판)목심·본드로 재접합한 뒤 클램프로 고정합니다
서랍이 삐뚤게 닫힘레일과 결합부 정렬을 재조정합니다
바닥판 처짐바닥판을 보강하거나 교체합니다

정리하며

서랍 결합부가 벌어지는 증상은 재접합과 보강만으로 복원되는 경우가 많지만, 목재 손상 정도에 따라 처리 방법이 달라집니다. 분해 후 상태를 확인해 적절한 방법을 안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