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에서 흔히 나타나는 손상
원목가구 상판은 오래 사용할수록 표면에 흠집이 쌓이고 코팅이 벗겨지는 부분이 생깁니다. 얕은 스크래치가 여러 겹 겹쳐 뿌옇게 보이기도 하고, 컵이나 화분 자국처럼 얼룩이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코팅이 벗겨진 부분은 나무 결이 그대로 드러나 물기나 오염에 더 약해집니다.
이런 손상은 겉으로 보기엔 비슷해 보여도 원인과 깊이가 제각각입니다. 표면 코팅층에만 흠집이 난 것인지, 나무 속까지 눌리거나 색이 밴 것인지에 따라 정리되는 정도가 달라집니다.
샌딩으로 해결되는 경우와 안 되는 경우
표면 코팅층에 국한된 스크래치나 얼룩은 샌딩으로 해당 층을 걷어내면 대부분 정리됩니다. 상판을 손으로 쓸었을 때 걸리는 느낌이 없고 색만 남아있는 정도라면 샌딩 후 재도장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나무 속까지 깊게 패였거나 갈라진 흔적, 물이 오래 스며들어 검게 변색된 부분은 샌딩만으로 완전히 없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흔적이 흐려지는 정도까지만 정리되는지, 부분 매꿈이 필요한지 상태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수리 전
수리 후같은 원목 로우 테이블 상판을 촬영한 실제 작업사진입니다. 샌딩을 마친 직후에는 표면에 흠집과 얼룩이 남아 있던 흔적이 옅게 보이지만, 스테인과 재도장을 거치면서 상판 전체가 고르고 균일한 톤으로 정리되었습니다.
샌딩·스테인·재도장 작업 순서
먼저 상판 전체를 고르게 샌딩해 기존 코팅과 표면 흠집을 걷어냅니다. 이 단계에서 결이 균일해지도록 여러 번에 걸쳐 결 방향대로 다듬습니다.
이후 원하는 톤에 맞춰 스테인을 바릅니다. 나무는 부위마다 흡수되는 정도가 달라 얼룩 없이 고르게 스며들도록 순서와 양을 조절하며 진행합니다. 스테인이 마른 뒤에는 보호 도장으로 마무리해 표면을 다시 코팅합니다.
색상·톤 매칭 시 고려사항
같은 스테인이라도 원목 수종과 기존 색 바램 정도에 따라 결과 톤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가구 일부만 부분적으로 작업하는 경우, 주변과 이어지는 색감을 맞추기가 상대적으로 까다로워 전체 톤을 함께 확인하며 진행합니다.
또한 조명이나 촬영 환경에 따라 사진과 실제 색감에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최종 톤은 현장에서 함께 확인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작업 후 관리 방법
재도장을 마친 표면은 도장이 완전히 굳기 전까지 물기가 닿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컵이나 화분을 올릴 때는 받침을 사용해 얼룩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관리해주세요.
직사광선이 오래 닿는 자리는 시간이 지나며 톤이 조금씩 변할 수 있어, 가능하면 가구 위치를 창가에서 조금 떨어뜨려 두는 것이 표면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른 작업사례 – 벤치 재도장
상판뿐 아니라 벤치나 의자 같은 원목 가구도 같은 방식으로 표면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같은 공간에서 진행한 벤치 작업사진입니다.
수리 전
수리 후같은 공간, 같은 바닥 타일 위에서 촬영한 원목 벤치입니다. 샌딩 후 미도장 상태였던 표면이 스테인 도장을 거치며 고르게 정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담 전 체크리스트
상담 전에는 스크래치나 얼룩이 표면에만 있는지, 만졌을 때 파인 느낌이 있는지 확인해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손상된 면적과 위치, 원하는 톤이 있다면 함께 알려주세요.
가구 전체 사진과 손상 부위를 가까이서 찍은 사진을 함께 준비해주시면 상태를 확인하는 데 참고가 됩니다.
정리하며
표면 스크래치와 얼룩, 코팅 벗겨짐은 손상 깊이에 따라 샌딩과 재도장으로 정리되는 범위가 달라집니다. 가구를 새로 들이기 전에 상판 상태를 먼저 확인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